"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합니다."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가 한국, 일본에 이어 미국 정벌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도전이다.
이대호는 3일 서울 반야트리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001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후 프로 최고 타자로 입지를 굳히고, 일본프로야구에서도 맹활약하며 진가를 드러낸 이대호가 마지막 꿈을 이룰 곳은 미국이다.
이대호는 "프로 선수로 우승의 꿈을 위해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입단했는데, 2시즌 우승을 해 기쁘다. 특히, 지난해 우승 때는 조연같은 느낌이었지만 올해는 재팬시리즈 MVP까지 타 더 기분이 좋다"고 말하며 "지난 10년간 야구선수로서,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해왔다.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남부럽지 않게 행복한 야구 인생을 해왔는데 이제 내 나이도 어느덧 30대 중반이다. 야구 인생을 더 불태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소프트뱅크의 배려 속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딧게 됐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잘 준비해 미국 진출을 꼭 성사시키겠다. 당장 거취가 어떻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 힘들지만 최선을 다해 내 역량을 펼쳐보이겠다"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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