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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부터 화제가 됐다. 일단 키와 덩치만으로도 상대에 확실한 위압감을 준다. 다른 팀들은 '동시에 외국인 선수 2명이 뛰는 것과 다름없다'며 경계를 드러냈다. 실제 첼시 리는 지난달 31일 열린 KDB생명과의 공식 개막전에서 13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연장 승리에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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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허점도 많았다. 일단 기본 플레이가 조금은 엉성해보였다. 높이와 힘을 앞세운 골밑 플레이만 집중적으로 연습한 덜 길들여진 야생마 같은 느낌. 3쿼터 상대가 강력한 도움 수비와 압박 수비를 펼치자 실책성 플레이를 연발했다. 짜여지지 않은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부족해 보였다. KEB하나은행이 계속 실패하는 첼시 리 패턴 플레이를 고집하다 공격을 제대로 풀지 못하며 한순간에 깊은 수렁으로 빠졌다. 11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쿼터 중반 허무한 역전을 허용했다. 가장 손쉽게 득점을 성공시킬 수 있는 방법을 쓰는 건 좋지만, 그것도 공격 성공이 됐을 때 묘책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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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는 체력이었다. 1쿼터 신이 나 뛰더니 쿼터 막판 가뿐 숨을 몰아쉬며 교체됐다. 3쿼터 이후에도 전반에는 성공시켰던 골밑슛을 계속 놓치고 박스아웃에서도 밀리는 등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다. 결국, 체력 문제였던 것. 그나마 다행인 건, 4쿼터 다시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추격을 이끌었다는 점이다. 향후 이 부분은 경기 체력으로 보완될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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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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