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프리미어12 대회 개막전에서 맞붙는 한국과 일본은 팀내 최고의 구위를 지닌 에이스를 내세워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일본 대표팀 고쿠보 히로키 감독은 예고한대로 오타니 쇼헤이를 선발로 확정했다. 이어 여러 투수를 놓고 장고를 거듭하던 한국 대표팀의 김인식 감독도 결국 "김광현이 개막전 선발이다"라고 선언했다.
김 감독과 고쿠보 감독은 7일 저녁 일본 삿포로시 로이튼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8일 저녁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개막전의 맞대결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개막전 선발이 확정 발표됐다.
일본은 이미 삿포로돔을 홈구장으로 쓰는 니혼햄 파이터즈의 간판스타인 오타니를 선발로 예고한 바 있다. 고쿠보 감독은 이 결정에 변화가 없는가라는 질문에 "변함없이 오타니가 선발"이라고 짧고 굵게 답했다. 이어 이날 오후 팀 공식 훈련때도 확답을 피했던 김인식 감독도 개막전 선발을 묻는 질문에 대해 "김광현이 나간다"고 말했다.
김광현의 개막전 선발 등판은 공식 확정되지만 않았을 뿐 사실상 팀 내부적으로 거의 확정된 카드였다. 특히 김광현이 지난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아마추어 세계 최강' 쿠바 대표팀과의 '서울 슈퍼시리즈'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이 결정적이었다. 당시 김광현은 직구 최고구속이 148㎞까지 나왔고 슬라이더 역시 최고 142㎞에서 최저 127㎞까지 다양한 구속 변화를 보이는 등 최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한 바 있다.
김광현 역시 일본전에 대한 각오를 뜨겁게 다지고 있었다. 감독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낮에 실시된 팀 훈련 때 취재진과 만난 김광현은 "일본전을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이기는 피칭을 하겠다"는 '배수의 진' 결의를 내보였다. 이미 어느 정도는 일본전 선발 등판에 대한 예감을 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로 낙점한 오타니는 당대 최고의 투수다. 올해 15승5패에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했고, 무려 160㎞에 육박하는 광속구와 날카로운 포크볼을 던진다. 게다가 개막전이 열리는 삿포로돔을 홈구장으로 쓰기 때문에 익숙한 환경에서 공을 던진다는 장점까지 갖췄다.
그러나 김광현과 달리 프리미어12를 앞두고 치른 평가전에서는 좋은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지난 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에서 2이닝 동안 3안타 2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구위는 정규시즌 때와 다름없이 괜찮다"며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였다. 과연 한일 최고 투수들의 맞대결에서 누가 웃게 될까.
삿포로(일본)=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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