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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말한 야투율 반등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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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무덤덤했다. 그는 올 시즌 삼성생명의 지휘봉을 잡았다.

여자프로농구 첫 승을 거뒀다. 9일 청주에서 KB를 만나 삼성생명은 67대57로 승리를 거뒀다.

임 감독은 "기쁘다. 하지만 그냥 1승이다. 시즌을 냉정하게 치르고 싶다. 1게임 이겼다고 좋아할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전 2경기를 새벽까지 계속 돌려봤다. 연습은 연습대로 다 했다. '왜 그럴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어제 연습할 때 처음 훈련으로 돌아가 기본적인 수비부터 했다. 첫 2경기는 수비가 허술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야투율이 극심하게 떨어졌다. 이날 3점슛 4방을 꽂은 최희진은 "기사를 봤다. 댓글에 '삼성생명은 슛 연습도 안하냐'는 것을 보고 많이 속상했다. 실제 슛 연습은 정말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왜 실전에서 야투율이 많이 떨어졌을까. 임 감독은 "리듬이 부족했다. 좋은 수비 후 공격에서 슛 성공률은 자연스럽게 올라갈 수 있다고 봤다. 그런 리듬이 부족했다. 오늘은 상대가 3점슛을 많이 쏘는 팀이다. 외곽 수비를 한 뒤 자연스럽게 좋은 리듬이 공격에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생명은 43%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수치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임 감독은 "에러를 23개나 했다. 아직도 급해서 그렇다. 정확하게 여유를 가지고 하는 게 중요하다. 이런 부분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청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