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역대 최다득점과 7일 첫 트리플 더블까지.
애런 헤인즈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올 시즌 최고 외국인 선수다. 그는 올 시즌 인터뷰장에 부쩍 많이 들어온다.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 오리온스는 16승3패로 선두를 독주하고 있고, 그 핵심에 헤인즈가 있다.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장에 헤인즈는 올 시즌 새로운 .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그의 아들 애런(2)이 가끔 함께 들어온다. 신기하게도 그와 그의 아들 이름은 똑같다.
8일도 마찬가지였다. 26득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경기를 사실상 지배했다. 헤인즈의, 헤인즈에 의한, 헤인즈를 위한 날이었다.
그는 수훈 선수 인터뷰에 아들 애런을 안고 들어왔다. '리틀 애런'은 인터뷰장이 신기한 듯 쳐다보면서 미소를 지었고, 헤인즈는 그런 아들이 귀엽다는 듯 머리에 뽀뽀를 했다.
그리고는 '쉿'이라고 주의를 줬다. 인터뷰를 해야 하니, 조용히 있어달라는 주의였다. '리틀 애런'은 너무나 얌전했다.
'리틀 애런'은 적막한 기자들과의 인터뷰실에서 '청량제'와 같았다. 헤인즈가 말을 하고 있을 때 가끔 "대디?"라고 말하기도 했고, 다시 헤인즈가 조용해 달라고 제스처를 취하면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얌전히 아빠 다리에 앉아 있기도 했다. 또, 인터뷰 도중 "오~오~"라며 추임새를 넣으며 취재진을 웃게 만들었다.
사실 이런 모습은 낯설지 않다. NBA 최고의 스타 스테판 커리는 딸 라일리와 플레이오프 인터뷰에서 함께 자리에 앉은 적이 있다. 라일리가 돌발적으로 "아빠 무릎에 앉고 싶어"라고 말했고, 이후 인터뷰하는 커리를 향해 "아빠 너무 시끄러워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취재진과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고 단상 밑에서 숨바꼭질까지 한 라일리는 이내 지루해 하면서 엄마를 찾아 인터뷰장을 빠져 나가기도 했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공식 마이크를 탐내며 아빠와 함께 '마이크 쟁탈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커리는 라일리의 돌출행동에 쩔쩔 매면서도 귀여워서 어쩔 줄 몰라는 '딸 바보'의 모습이 노출됐다.
헤인즈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다. 기자가 '스테판 커리의 인터뷰 모습과 비슷했다'고 하자 그는 특유의 '잇몸 미소'를 지으며 "그걸 따라하려 한 건 아니다. 아이를 보면 기분이 너무 좋고 기운이 난다. 그래서 항상 함께 하고 싶은데, 애가 주의를 주면 얌전하고 낯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인터뷰장에 함께 들어가 봤다"며 "아기도 좋아해서 가끔씩 같이 들어가는 편"이라고 했다.
NBA 최고 스타 스테판 커리는 '딸 바보'다. KBL 최고의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는 '아들 바보'다. 농구실력은 당연히 커리가 몇 배 낫지만, 인터뷰장에서 아기를 다루는 솜씨는 헤인즈가 훨씬 더 훌륭하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라일리나 '리틀 애런'이나 너무 귀엽다. '리틀 애런'은 고양실내체육관의 '유명인사'가 될 것 같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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