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답답한 레알 마드리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 시각)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15-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세비야 전에서 2-3으로 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선제골을 터뜨린 세르히오 라모스가 어깨 부상 악화로 전반 31분 라파엘 바란과 교체된 뒤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치로 임모빌레와 에베르 바네가, 페르난도 요렌테에게 잇따라 골을 허용하며 1-3까지 무너져내렸다..
그러나 복귀전을 치른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한줄기 빛이었다. 이날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이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하메스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하메스는 후반 레알 마드리드 공격의 핵심이자 출발점 그 자체였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지역 앞쪽에서 멋진 왼발 중거리슛으로 만회골까지 터뜨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기쁘게 했다.
하메스는 이날 경기 후 마르카 등 현지 매체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두달여 만의 복귀전이다. 내 경기력은 만족스럽다. 다만 많은 시간을 뛰기는 어려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30분 이상 뛰기 힘든 상태였다. 오늘은 점검 차원"이라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설명과 일치한다.
하지만 하메스는 복귀하자마자 콜롬비아 대표팀으로 달려갈 예정이다. 하메스는 A매치 출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물론 참석한다"라고 명쾌하게 답했다.
A매치 기간이 끝나면 22일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가 기다리고 있다. 하메스는 "요즘 바르셀로나의 기세가 좋지만, 두렵지 않다.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다.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자부심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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