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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키스 로 칼럼니스트는 7일(한국시간) 이번 오프시즌 자유계약 선수 TOP 50을 꼽으면서 박병호를 29위에 올려놓았다. 그러면서 "2013, 2014시즌 KBO 리그 MVP를 수상했다. 기록상 2015시즌에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 타율 3할4푼3리, 출루율 4할3푼6리, 장타율 7할1푼4리, 53홈런"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에릭 테임즈와 야마이코 나바로가 47홈런 이상을 쳤기 때문에, 그 숫자는 경계해야 한다"면서 "스카우트는 박병호의 파워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한다는 전망에 동의 한다. 하지만 타율은 불확실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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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폭스스포츠'의 제프 설리번 칼럼니스트는 이를 정면 반박했다. 그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병호가 강정호처럼 빠른 공 못 칠 것이란 우려가 있지만, 강정호는 95마일(153㎞)이 넘는 속구에 장타율 6할6푼을 기록했다"고 적었다. 설리번은 지난 8월 "경기를 거듭할수록 강정호를 비판할 여지는 적어지고 있다. 그의 파워는 진짜다. 그는 세계 최고의 투수들을 상대로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극찬한 바 있는데, 박병호가 국내에서 강정호보다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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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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