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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 대한야구협회가 주최하는 청룡기 대회는 광복 이듬해인 1946년 탄생해 한국 아마 야구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그동안 백인천, 이만수, 최동원, 양상문, 박노준, 조계현, 이종범, 박찬호, 이승엽, 이대호, 추신수, 류현진 등 국내외에서 한국 야구를 빛낸 수많은 선수들이 청룡기 대회에서 기량을 갈고닦으며 꿈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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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막식에서는 특히 1946년 제1회 대회 출전자들이 시구, 시타, 시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선수단 입장식과 대회 축사, 70주년 영상 상영이 끝난 뒤 이용일(경동중), 황기대(경남중), 황우겸(동산중) 등 청룡기 1회 출전자들이 역사적인 시구-시타-시포를 했다. 하얗게 내려앉은 머리와 구부정한 허리가 격동의 세월을 느끼게 했지만, 이들은 70년전 그라운드를 누볐던 젊은 날의 함성과 감격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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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가 고척돔에서 진행된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 고척돔은 지난 4~5일 프리미어12 야구국가대표팀이 쿠바와 평가전을 치르는 동안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오는 16일까지 앞으로 1주일 동안 고척돔은 참가 선수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꿈을 심어주게 된다. 이날 첫 경기서 마산용마고를 꺾은 경북고 투수 박세진은 "돔구장에서 경기를 하니 감격스럽다. 바깥 날씨는 추운데 안은 따뜻해서 경기하기 좋았던 것 같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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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서 경북고는 마산용마고를 1대0으로 눌렀고, 성남고는 유신고에 5대3 역전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고척돔=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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