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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00만 관객의 서막은 '국제시장'이 열었다. 지난 해 12월 17일 개봉한 '국제시장'은 연말 성수기에 맞물려 무서운 흥행세로 시작한 후 끝까지 힘을 잃지 않았다. 결국 1425만7115명이라는 엄청난 관객을 동원하며 '명량'에 이어 한국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2위 자리에 안착했다. 이로 인해 '국제시장'은 중반 '베테랑'의 무서운 추격을 받긴 했지만 올해 청룡영화상 최다관객상 수상작으로 일찌감치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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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이후 기대작들이 줄줄이 흥행에 실패하고 '극비수사' 정도만 흥행에 성공하면서 침체기를 맞은 한국 영화계를 다시 살린 것은 7월 22일 개봉한 '암살'이었다. 전지현 하정우 이정재 등이 출연하고 '범죄의 재구성' '타짜' '도둑들' 등을 통해 '흥행불패' 감독으로 자리잡은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암살'은 이미 개봉 전부터 '1000만' 영화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고 역시 예상대로 1000만 관객을 무난히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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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이 '암살'과 쌍끌이로 극장가를 이끌었다. '암살'보다 2주 늦게 개봉한 '베테랑'은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나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결국 '베테랑'은 1323만944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4위에 랭크됐다. 이로써 황정민 오달수 콤비는 한해에 두작품의 1000만 영화를 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베테랑'은 정의감 넘치는 형사 서도철과 안하무인 재벌3세 조태오의 격렬한 맞대결을 다루면서눈을 뗄 수 없는 감칠맛나는 스토리로 재미를 더했다. 특히 류승완 감독과 정두홍 무술감독 콤비의 액션신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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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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