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를 품에 안게 될 미네소타 트윈스가 뉴욕 양키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 존 라이언 머피를 영입했다.
AP는 12일(한국시각) '미네소타와 양키스가 외야수 애런 힉스와 포수 존 라이언 머피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미네소타는 포수를 보강함으로써 그동안의 숙원을 풀게 됐고, 양키스는 힉스의 수비력에 기대를 걸 수 있게 됐다.
힉스는 미네소타에서 최근 3년 동안 24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2푼5리를 올렸으며, 외야 3자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수비 능력을 갖췄다. 현재로선 힉스가 양키스의 외야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머피는 올해 6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7리, 3홈런, 14타점을 올렸으며, 최근 3년 동안 115경기에서 타율 2할6푼7리를 기록했다.
미네소타가 힉스를 내보낸 것은 외야진 정리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지명타자로 출전해 타율 2할6푼9리, 18홈런, 52타점을 올린 미구엘 사노가 1루수 또는 외야수로 옮길 것으로 보여 박병호의 거취와도 관련이 있다. 일단 힉스를 내보내면서 사노에게 외야 자리를 마련해 주고, 기존 1루수인 조 마우어가 지명타자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주전 1루수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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