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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보면, 넥센 히어로즈 2군 코치가 된 브랜든 나이트도 베이징올림픽이라는 무대가 있었다. 그는 미국 대표팀에 선발됐고 한국전에서 공을 던졌다. 당시 성적은 4⅓이닝 6실점.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몇몇 구단은 '좋은 공을 던진다'는 평가를 했다. 다양한 변화구를 원하는 곳에 넣을 줄 알아 합격점을 받았다. 실제 2009년 시즌 중반 삼성 라이온즈가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2011년부터는 넥센 유니폼을 입고 에이스 노릇을 했다. 이처럼 KBO리그에 관심이 있는 외인들에게 국제대회는 일종의 오디션이다. 각 구단도 그들의 기량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더 없는 기회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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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1경기만 놓고 페레즈를 온전히 평가하는 건 성급하다. 국내 스카우트가 과연 '한국에서 통할 수 있는 투수'로 봤는지도 불투명하다. 그는 올해 트리플A에서 거둔 성적도 9경기에서 승패 없이 5.93의 평균자책점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78경기에서 5승6패 4.50의 평균자책점이다. 하지만 그저 그랬던 선수가, '관심 대상'으로 업그레이드 된 것만은 분명하다. 66개의 공으로 6이닝이나 책임진 건 엄청난 호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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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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