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노양이 "학선이가 첫학기 3과목 모두 'A+'를 받았다"고 귀띔했다. 양학선은 겸손했다. "공부를 잘했다기보다 빠지지 않고 출석하고 성실히 임한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 공부 적응을 마친 2학기, 자신감있게 장애인스포츠 연구, 운동동작 분석연구, 체육측정 평가연구 등 4과목을 신청했다. 일주일에 하루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려 9시간 마라톤 수업이 이어진다. 전략적인 선택이었다. "내년에는 리우올림픽이 있기 때문에 한 과목밖에 듣지 못한다. 재활하면서 시간이 조금이라도 날 때 조금이라도 더 공부해둬야 한다"고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이날 수업을 이끈 윤석훈 교수도 '애제자' 양학선을 칭찬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데 티도 안내고 성실하게 정말 열심히 한다. 한체대에서 메달리스트들을 많이 봐왔다. 화려할 때는 그게 전부인 줄 알고, 미래에 대한 준비에 소홀한 경우가 많았다. 선수로서 이룬 성과에 학문적인 자산이 더해지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데 그 길을 외면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했다. "학선이는 다르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작 분석은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과목이다. 10년 전만 해도 이렇게 정밀한 동작분석이 어려웠다. 적외선 카메라, 지면발력기 등 한체대 운동역학실의 최첨단 시설들을 활용하면 반나절이면 결과가 나온다. 양학선 스스로 기술을 분석하면서 경기력에도 큰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Advertisement
대한민국 체조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에게 공부의 이유를 물었다. "요즘은 평생공부다. 지식이 없으면 일단 불편하다"고 즉답했다. "'공부 아니면 죽는다'까지는 못하더라도 체육인으로서 올림피언으로서 사람들을 만났을 때 적어도 무식하다는 얘기를 들어서는 안되지 않나. 체육인의 품격을 위해 모두 꾸준히 공부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영어 공부의 필요성도 절감하고 있다. 올림픽, 세계선수권 믹스트존에서 영어 인터뷰를 꿈꾼다. "런던올림픽 끝나고 2013년에 태릉선수촌에서 '1대1' 과외를 했었는데 이후 소홀했다. 하지만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보면 결국은 실천하게 된다"고 했다. 독한 영어공부를 다짐했다. "시작하기 전까지 힘들지, 막상 시작하면 무조건 열심히 한다. 다시 열심히 도전해 보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유키스 동호 전처 "멤버와 성매매→子도 시킨다고" 충격 주장...카톡까지 공개 -
최준희 예비신랑, 회사원 아니었다…"무슨 일 하는지 지인들도 몰라" -
임주환, 공백기에 물류센터 알바 목격담 속출 "진짜 열심히 일하다 가" -
타블로·하동균, 새벽 만취 상태서 백지영 집 난입 "쳐들어가 거실서 잤다" -
김종국, 메시와 동급이라니...억만장자가 개인 동물원 초대 "영광이다" ('짐종국') -
'청소광' 브라이언, 한가인집 상태 분석 "보이는 곳 깨끗, 뒤 청소 안하는듯"…소파뒤 콘센트 10년만에 발견→"♥연정훈방은 손대지마"(자유부인) -
한혜진, 눈만 봐도 똑닮은 남동생 폭로에 '어질'..."누나 친구 없었다" -
세상 떠난 '구성환 반려견' 꽃분이, 마지막 모습 담겼다..다시 못볼 투샷 ('나혼산')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이강인 배신감 폭발! '벤치 또 벤치' 인내심 시험하나…답은 AT 마드리드 이적→PSG의 재계약 요구 경계해야
- 2.김민재 희소식 미쳤다! '오현규의 베식타시' 이적 현실화…세계적 관심 폭증→첼시+AC 밀란도 영입 노린다
- 3."오타니·저지와 붙고 싶다" 아니 변화구가 언제 저렇게… 16년 대선배 사인 거절한 '괴물신예' 파이어볼러가 꾸는 꿈
- 4."4등 5등 하지 말랬더니 9등을 했습니다" → 박찬호 이미 KIA 시절 대공감 "100% 당연한 거죠. 진짜 9등은 더더욱 하면 안 되는 것"
- 5.7년의 기다림 '문거양', 드디어 터지나, 대표팀 4번 눈 앞에서 펼쳐진 '킬러'의 무력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