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아쉽다.
13일 방송된 '언프리티 랩스타2' 마지막회에서는 키디비 효린 수아 트루디의 파이널 무대가 꾸며졌다. 300명 관객의 투표 결과 마지막 트랙 주인공은 트루디로 선정됐다. 이날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기준 평균 1.5%, 최고 1.8%(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수치상으로 봤을 때 나쁜 성적은 아니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관심을 드러냈다는 뜻. 그럼에도 여전히 아쉬움은 남는다. 시즌1처럼 래퍼들의 리얼 성장스토리를 봤다기 보다는 잘 짜여진 드라마 한편을 보는 느낌이었기 때문.
분명 트루디는 처음부터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첫방송부터 독보적인 실력을 뽐냈다. 윤미래와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실력만큼은 괜찮은 후보로 인정받아왔다. 그런 가운데 트루디가 애쉬비 헤이즈 캐스퍼 등과 함께 Mnet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Mnet 측은 "육지담처럼 소속사 없는 래퍼들의 일부 매니지먼트를 대신하는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굳이 방송 진행 중에 계약을 체결했어야 했는지는 의문이다. 자사와 계약을 체결한 아티스트에게 0.1%의 특혜도 없을 것이라는 걸 그대로 믿기는 어렵기 때문.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색안경을 끼고 볼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든 셈이다.
더욱이 파이널 대결에서 피처링을 썼다는 것도 문제가 됐다. 안그래도 곱게 보일 리 없는 상황에서 트루디는 소녀시대 티파니를 피처링 가수로 불렀다. 관객표가 순수하게 트루디를 위한 것이었는지 티파니를 향한 팬심이었는지를 정확하게 가를 수 없게된 상황. 이는 시즌1에서 1,2위를 차지했던 제시 치타와도 다른 행보라 더욱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시청자들 역시 '소속사도 없는데 무슨 빽으로 티파니를 불렀냐', '정말 실망이다', '시즌3 나온대도 안볼 듯', '트루디 랩스타네', '대본 잘보고 갑니다'라는 등 쓴소리를 남겼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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