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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는 일본과의 4강전 선발 투수를 발표할 수 없다. 시간이 있어 좀더 생각해보겠다. 조별예선에서 한번 졌기 때문에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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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세계랭킹 8위)이 쿠바(3위)를 잡고 국가대항전 '2015 프리미어 12' 대회 4강에 진출했다. 8강전 장소가 화재로 급변하는 불리한 여건을 딛고 거둔 쾌거였다. 한국의 4강전(19일 오후 7시 도쿄돔) 상대는 영원한 라이벌 일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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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선발 장원준(4⅔이닝 2실점)이 선발승을 거두지 못했지만 안정적으로 경기 초반을 버텨주었다. 또 타선은 경기 초반 빼어난 집중력으로 다득점해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투타 밸런스가 잘 맞아 떨어진 한판이었다. 장단 13안타(1홈런 포함)를 퍼부었다. 김인식 감독의 용병술도 또 한 번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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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민병헌의 선제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이후 양의지가 추가 1타점, 정근우가 2타점, 이대호가 1타점을 보탰다. 쿠바는 2회까지 선발 투수 프랑크 몬티에트를 포함 4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쿠바는 5회 선발 장원준을 공략, 2점을 추격했다.
에스타일레 에르난데스와 유에니스키 구리엘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대표팀은 점수차를 지키기 위해 불펜을 조기 가동했다. 장원준에서 우완 임창민으로 그리고 좌완 차우찬, 언더핸드스로 정대현 그리고 마무리 이현승을 올렸다. 한발 빠른 불펜 가동은 추가 실점을 막았다.
양의지가 꼭 필요한 쐐기점을 뽑아냈다. 5-2으로 리드한 8회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1호)를 날렸다. 김인식 감독의 용병술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선발 장원준과의 배터리 호흡 차원에서 선발로 강민호 대신 내보낸 포수 양의지가 수비에서 뿐아니라 타격에서도 제 역할 이상을 해줬다. 양의지는 3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김현수도 타점을 추가했다.
일본은 이날 8강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9대2으로 제압했다. 타이중(대만)=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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