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파리 테러 불똥이 엉뚱한 곳에 튀었다. 다비드 루이스(28·PSG)의 '파리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인터뷰 오역 사건이다.
긍정적이고 루이스는 16일(이하 한국 시각) 자신의 SNS에 "아무것도 모르면서 떠드는 멍청이(boboes)들이 있다. 나는 PSG 복귀 허락을 받았다! 내 요청을 받아들여준 대표팀에 감사한다"라는 글로 분통을 터뜨렸다.
루이스는 이슬람국가(IS)의 파리 연쇄 테러 사건이 발생한 지난 14일 했던 인터뷰 때문에 며칠간 곤욕을 치렀다. 당시 루이스는 아르헨티나 전 직후 현지 언론들과 만난 자리에서 "파리의 여자친구와 지인들에게 전화해 안부를 물었다. (테러는)슬프고 두려운 일"이라며 "(아르헨전 경고누적 퇴장으로)페루 전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대표팀에 남아 동료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이 인터뷰가 '테러가 발생한 파리는 두려운 곳이다. 소속팀에 복귀하기보다는 대표팀에 머물겠다'라는 뉘앙스로 오역되어 전세계에 보도됐다. 파리에는 루이스의 여자친구 외에도 가족과 절친한 친구들도 머물고 있다. 루이스는 한순간에 가족과 연인, 지인들을 버려두고 혼자만의 안위를 걱정하는 남자가 됐다.
루이스가 이에 분통을 터뜨린 것은 당연한 일이다. 루이스는 "난 단지 대표팀 동료들과 A매치가 끝날 때까지 함께 하고 싶었을 뿐이다. 지금 돌아간다. 그들에게 신의 은총을 빈다"라며 파리 복귀를 천명했다.
PSG는 22일 로리앙과의 르샹피오나 14라운드 경기가 예정되어있었다. 하지만 프랑스축구협회(FFF)는 르샹피오나의 향후 경기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고, 애도 기간을 갖겠다고 발표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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