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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철을 밟으면 안된다. kt는 1군 첫 해인 올시즌을 앞두고 옥스프링과 앤디 시스코 30만달러 대 연봉을 받는 2명의 비교적 저렴한(?) 카드 외에 매우 공격적인 투자를 하기도 했었다. 필 어윈이었다. 55만달러를 투자했지만, 1승7패 평균자책점 8.68에 그쳤다. kt가 시스코는 일찌감치 퇴출 결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태업성 플레이를 하던 어윈을 계속 끌고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 바로 돈이었다. 현장에서는 매일같이 교체를 원하는 분위기를 풍겼지만, 구단 입장에서는 비싼 금액을 지불해 투자를 했는데 그냥 집으로 돌려보낼 명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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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kt가 이번에 신중하게 검토한 것이 구위보다 인성이다. kt 관계자는 마리몬에 대해 "메이저리그에서 공도 던졌고, 구위도 훌륭한 투수"라고 설명하면서도 "결국 한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외국인 선수는 실력보다 적응이다. 한국 야구와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마리몬을 선택했다. 본인이 한국에서 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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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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