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샤인' 손흥민(23·토트넘)이 라오스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미리 준비해둔 'S세리머니'가 잇달아 작렬했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각) 라오스 비엔티엔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 라오스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6차전에서 2-0으로 앞서던 전반 34분 헤딩골을 터뜨렸다. 프리미어리거들의 눈빛이 통했다. 2골을 터뜨린 '캡틴'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오른쪽 측면에서 쏘아준 택배 크로스가 손흥민의 머리로 배달됐다. 손흥민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날선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 직후 손흥민은 두 손가락을 둥글게 이어붙인 'S'자를 만들어 보였다.
4-0으로 앞서가던 후반 22분, 손흥민은 또다시 골을 재가동했다. 이번엔 왼발로 팀의 5번째 골을 터뜨렸다. 기성용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1992년생 동기' 이재성(23·전북)이 문전 오른쪽에서 머리로 떨궈주자마자, 침착한 왼발슛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9월, 라오스와의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8대0 대승을 이끈 그 기세, 그대로였다. 손흥민은 대한민국의 5번째골, 멀티골을 성공시킨 직후 또다시 'S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손흥민의 'S 세리머니'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폭주했다. 손흥민의 '손(SON)'을 상징하는 'S', 시그너처 세리머니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슈틸리케 감독을 상징하는 'S'라는 유쾌한 농담도 나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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