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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정도전(김명민)을 자신의 책사로 받아들이는 이성계(천호진)가 홍인방(전노민)과 결별을 선언, 조선 건국을 위해 본격적인 싸움을 시작했고 그 첫 번째 시도로 해동갑족과의 연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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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과 마찬가지로 홍인방 역시 해동갑족과 연합해 고려 내 세력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야심을 품고 자신의 셋째 아들을 해동갑족 황려 민씨의 여식, 민다경(공승연)과 혼인을 시키려 사주단자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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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분이와 인연을 알게된 유아인은 "네가 관아에 불 지르고 나올 때부터, 네가 내 웃통을 벗겨간 그때부터, 네가 날 피해 도망갔을 때부터 알았어. '쟤다. 쟤는 내 거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마음이 흔들린 분이었지만 과거 오빠 땅새(변요한)에게 던졌던 모진 말이 떠올라 이방원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앞서 땅새는 연희(정유미)를 버리고 도망쳤고 이를 본 분이가 "같이 죽었어야지"라며 그의 오빠를 원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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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이의 쿨한 거절이 그저 수줍음 때문인 줄 알았던 이방원. 그는 계속해서 분이의 마음에 돌을 던졌다. "내가 본 사람 중에 가장 씩씩해. 이렇게 씩씩하고 멋진 사람은 너밖에 없어"라며 "나는 지금 네 가족이 되고 싶고 연인이 되고 싶어"라고 절절한 구애를 펼쳤다. 분이의 마음에 강속구를 던진 이방원에 미친 듯이 흔들린 분이. 그렇지만 그는 끝내 "싫어"라는 대답을 던졌고 이에 이방원은 좌절했다.
질투를 숨길 수 없는 분이를 본 이방원은 "내가 화난 이유를 알 것 같다. 네가 날 거절해서가 아니라 네 거절의 이유가 날 화나게 한 거다. 내가 귀족인 거 알면서도 내 뺨부터 때리고 보던 애였다. 네가 죽을 수도 있는데 언년이 제사 지내겠다고 관아에 불 지르던 애였다. 신분 때문에, 첩하기 싫어서가 아니었어. 그 거짓말이 날 화나게 했다"며 분이에게 진짜 이유를 물었다.
이방원의 도끼질에 자신의 마음을 더는 숨길 수 없었던 분이는 "내가 너를 사랑은 하는 것 같다"며 예상치 못한 대답을 털어놨고 이방원은 얼굴이 새빨개지며 "너 죽을래?"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이어 "너 진짜 사랑해. 난 도저히 어쩌지 못하고 죽을 때까지 너를 사랑할 것 같다"라며 다짐했다.
시속 170km 강속구를 던진 이방원의 고백. 이를 받아낸 분이의 담대함과 쿨함이 지난밤 시청자의 마음을 불태우며 또 하나의 명장면을 만들어 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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