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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이었다. 30명의 기자단 투표에서 아리에타는 1위표 17개 등 총 169점을 얻었고, 그레인키가 1위표 10개를 비롯해 147점을 획득했다. 3위 커쇼는 1위표 3개를 비록해 101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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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키는 32경기에서 19승3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했다. 특히 올시즌 단 한 순간도 1점대 평균자책점을 벗어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1.66의 평균자책점은 1995년 그렉 매덕스가 올린 1.63 이후 가장 좋은 기록이다. 그레인키는 뿐만 아니라 이닝당출루허용(0.84)과 대체선수대비승수(WAR, 9.3)에서도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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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에타가 3파전의 승리자가 된 데에는 성적이 뛰어났던 점도 있지만, 그레인키와 커쇼가 이미 사이영상을 받은 적이 있고 두 투수가 같은 팀 소속이라는 점도 다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리에타는 2010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2013년 컵스로 옮기면서 주축 선발투수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25경기에서 10승5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가능성을 보였고, 올시즌 일약 최고 투수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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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클은 올시즌 33경기에서 20승8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다승 1위, 평균자책점 2위, 투구이닝(232이닝) 1위, 이닝당 출루허용(1.02) 1위, WAR(7.2) 1위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기자단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휴스턴에서 사이영상 투수가 나온 것은 지난 2004년 로저 클레멘스 이후 11년만이며, 휴스턴이 아메리칸리그로 옮긴 2013년 이후로는 처음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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