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확실히 알고 있었다. 이대호는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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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9일 믿기지 않은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 야구의 심장인 도쿄돔에서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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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또 하나의 '도쿄 대첩'을 완성했다. 4대3으로 짜릿한 역전승,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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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완벽했다. 하지만 그는 8회에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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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의 승패는 이때부터 외나무 다리를 타기 시작했다. 이용규와 김현수의 연속 볼넷으로 한국은 2대3으로 바짝 추격했다. 그리고 무사 만루였다.
이대호는 초구를 참았다. 마스이는 불행했다. 그로서는 가장 완벽에 가까은 포크볼을 던졌다. 떨어지는 각도 자체가 매우 낙폭이 컸다. 타자 앞에서 급격히 변화했다. 매우 이상적인 포크볼이었다.
그러나 이대호의 배트는 나가지 않았다.
그는 "마스이의 장점을 잘 알고 있다. 초구 포크볼을 던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때문에 초구는 그냥 보내기로 타석에 들어서기 전부터 결심하고 있었던 상태"라고 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소프트 뱅크에서 맹활약했다. 재팬 시리즈 MVP에 오르기도 했다. 일본프로야구의 대표적 백전노장 마스이에 대해서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런 데이터가 없었다면 이대호의 배트는 그냥 있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볼 카운트가 몰린 마스이는 포크볼을 던졌고, 이대호의 배트는 날카롭게 돌아갔다.
결국 무사 만루 상황에서 타구는 좌익수 왼쪽으로 뚝 떨어졌다. 천금같은 2타점 결승 적시타.
이대호는 "마스이의 특성을 몰랐다면 초구에 쉽지 않은 승부였다. 결국 볼 카운트가 몰렸고, 마스이가 스트라이크를 던질 것이라는 것을 직감했다"고 했다.
이대호는 결국 코크볼을 공략, 달콤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일본 야구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대호. 대체 불가능한 전력이다. 도쿄=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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