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해리 포터' 시리즈로 전 세계 인기를 얻은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겪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미국 뉴스채널 ABC뉴스는 19일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데뷔 때부터 함께 했던 '해리 포터' 시리즈를 끝낸 뒤 심각한 정신 이상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라디오에 출연해 "'해리 포터'가 끝나고 다음 작품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어린 모습이 아닌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걱정했다. 계속 어린 역할만 제안받을 줄 알았다. 그래서 깊은 슬픔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당시 혼자 살고 있었는데 불안장애와 우울증까지 왔다. 너무 혼란스러웠고 불안해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였다. 그래서 술을 마시게 됐다. 2년간 술에 의존했지만 그 이후에는 완전히 극복했다. 결국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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