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서울과 비겼다.
제주는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제주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순위는 그대로 6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6경기 무패(4승2무)를 이어나가며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다.
나란히 3-5-2 카드를 꺼낸 양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미드필드 싸움을 이어갔다. 선제골을 제주가 넣었다. 전반 7분 윤빛가람이 짧게 내준 프리킥을 권순형이 그림같은 중거리슈팅으로 서울 골망을 갈랐다. 권순형은 제대 후 첫 골을 신고했다. 제주의 리드는 길게가지 않았다. 19분 윤일록의 크로스를 다카하기가 발리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뽑았다. 제주는 윤빛가람을 중심으로 정영총 서동현이, 서울은 몰리나, 아드리아노가 공격을 주도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두 팀은 후반 들어 더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제주는 후반 5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양준아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골키퍼를 넘었다. 정다훤이 무인지경에서 잡아 빈 골대에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볼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18분에는 윤빛가람의 크로스를 서동현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서울은 24분 몰리나의 코너킥을 윤일록이 끊어먹는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떴다. 제준 26분 또 한번의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윤빛가람의 코너킥을 오반석이 떨궈줬고, 알렉스가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용대 골키퍼의 결정적 선방에 막혔다.
양 팀은 막판 공격자원들을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제주는 박수창 진대성, 서울은 윤주태 고요한이 나섰다. 서울은 39분 좋은 기회를 잡았다. 윤주태의 스루패스를 받은 고요한이 아크정면서 왼발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45분에는 제주가 응수했다, 윤빛가람의 크로스를 박수창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넘었다. 결국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이 났다.
서귀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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