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정준하는 '마리텔'을 통해 박명수의 몫까지 설욕할 수 있을까.
정준하가 박명수에 이어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 도전장을 낸 가운데, 방송 결과가 궁금증을 모은다.
정준하는 지난 22일 오후 진행된 '마리텔' 인터넷 생방송에 출연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풀어내며 고군분투 했지만 네티즌의 웃음보를 잡는 것은 쉽지 않았다.
앞서 '무도 드림' 특집 경매에서 '마리텔' 제작진에 500만원에 낙찰돼 출연하게 된 정준하는 걸그룹 트와이스와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을 초대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음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일명 '김치 싸대기'로 불리는 드라마 장면 패러디와 물풍선을 던지는 장면이었다. 정준하는 기미 작가와 함께 MBC 드라마 '모두 다 김치' 속 '김치 싸대기'를 재연했다. 박명수가 짜장면을 보내주자 이를 이용해 '짜장면 싸대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먹방을 펼치던 정준하는 정해진 시간 내에 음식을 다 먹지 못하자 제작진의 물풍선 세례를 받기도 했다. 김구라 방송에 출연 중이던 유희관이 등장해 물풍선을 던지는 모습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런데 방송 후 정준하의 방송을 보고 의견이 분분해 눈길을 모은다.. 김치로 때리고 물풍선을 던지는 등의 행위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은 "음식을 먹고 있는데 물풍선을 던져야 했나", "애들도 보는데 너무 가학적이었다" 등 다소 보기 불편했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준하에 대해 사과하라"는 반응까지도 올라오는 상황. 반대로 "정준하 노력해줘서 고마웠다", "후반전 꿀잼이었다", "편집 더해지면 더 재미있을 듯"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고 있는 시청자도 있다.
악플에 대한 우려도 있다. 하지만 제작진은 앞서 "방송 진행자가 보는 채팅방은 일반 시청자가 보는 채팅방과 달리 인원이 4분의 1수준으로 제한되며, 제작진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출연자와 직접 소통하는 채팅방의 경우 악플을 쓸 경우 바로 퇴장 조치 된다.
한편, 제작진의 편집이 이뤄진 방송분은 오는 28일 방송될 예정. 일단 인터넷 방송에서는 다소 여과없이 공개된 부분들이 있음을 감안, 본방송에서는 어떻게 그려질지 시선이 쏠린다. '마리텔'이 본방송에서는 이 같은 시청자의 우려를 일축할 수 있을지, 또한 정준하가 박명수를 대신해 '웃음 사냥꾼'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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