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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23일 '포항과 최 감독은 22일 오후 계약을 했다. 최 감독은 향후 2년간 포항을 이끌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스포츠조선은 지난 10일 '최진철 17세 이하 대표팀 감독, 포항 차기 사령탑 내정'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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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감독 발표는 29일 K리그 클래식 최종전을 마친 뒤 하려고 했다. 그러나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을 대비한 선수단 구성과 동계전지훈련 등 빠른 현안 준비가 중요하다고 판단, 조기에 감독을 발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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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최 감독을 선임하면서 파격적인 옵션을 포함시켰다. 유소년시스템 개선의 전권을 부여했다. 최 감독이 2012년부터 4년간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하면서 그렸던 그림을 포항에서 펼칠 수 있게 전폭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구단의 의지였다. 최 감독의 생각도 구단의 방향과 일치했다. 그는 "일단 초점은 프로 1군에 맞춰야 한다. 그러나 1군에 합류할 유스 선수들이 누구인지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 전임 지도자로 있으면서 어렸을 때부터 필요한 훈련이 무엇인지 터특했다. 연령별로 모자란 기술과 체력 훈련을 가다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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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울산, 전남과 함께 유소년시스템이 잘 정착된 구단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내년 모기업 지원 축소가 예상되면서 유스시스템을 적극 이용해 난국을 타개하려는 구단의 노력에도 최 감독은 적극 공감했다. 그는 "포항의 초·중·고교도 각자의 색깔이 있다. 프로 1군과 통일성, 연계성을 가지고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더불어 "무리한 선수 운영이 아니라면 내년 모기업의 지원이 줄어들더라도 구단에서 많이 도와줄 것"이라며 밝은 미래를 꿈꿨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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