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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재계약 소식은 의외로 빨리 전해졌다. 미국 또는 일본에서 러브콜을 보낸 것이 분명한데, "아직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좋은 선수들과 우승을 하고 싶다"고 선뜻 도장을 찍었다. 그는 24일 MVP를 수상한 뒤에도 "첫 해 30홈런, 올해는 40홈런이 목표였다. 모두 달성한 만큼 내년에는 50홈런을 위해 뛰겠다"고 개인적인 목표 설정을 확고히 했다. 아울러 "MVP도 다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트로피에 입맞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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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연봉 계약을 눈앞에 둔 박병호가 귀담아 들을 만한 얘기다. 지난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은 테임즈는 2011~12년 메이저리그에서 181경기를 뛴 경험이 있다. 당시 성적은 타율 2할5푼에 21홈런 62타점. 하지만 2013년을 포함해 나머지 시즌은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냉정히 말해 빅리그에 정착하지 못한 것. 그래서 박병호에게 해줄 말도 많다. 실제 "미국 투수의 슬라이더는 국내 투수보다 더 날카롭고 예리하게 꺾인다. 라틴계 투수의 패스트볼은 빠르다"는 차이점을 말하기도 했다. "박병호가 이런 공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는 조언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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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박병호가 만든 사상 첫 2년 연속 50홈런은 상대의 집중 견제를 뚫고 완성한 위대한 업적이다. 그라운드 밖에서의 악플 등 악조건도 모두 견뎌낸 결과다. 이렇다 보니 테임즈의 말대로 박병호의 멘탈마저 높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내년 시즌 국내에서 접하지 못한 구위에 빨리 적응만 한다면, 강정호처럼 메이저리그 성공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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