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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일본 고쿠보 감독 "한국전 패배 무겁게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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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대표팀 고쿠보 히로키 감독(44)이 재차 연임 의지를 밝혔다.

그는 최근 한국의 우승으로 막내린 국가대항전 '2015 프리미어 12'대회에서 일본을 3위로 이끌었다.

한국과의 준결승전에서 9회 역전을 허용, 3대4로 지고 말았다. 당초 목표였던 우승 달성에 실패했다.

고쿠보 감독의 투수 교체 실패가 패인이 됐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호투했던 선발 오타니 쇼헤이(7이닝 무실점)를 계속 밀어붙이지 않아 졌다는 것이다. 두번째 투수 노리모토 다카히로가 4실점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도쿄 스포츠는 고쿠보 감독이 일본 프로야구 선수회 사단 35주년 기념 모임에 참석해 연임을 선언했다고 25일 보도했다.

고쿠보 감독은 이 단체의 10대 이사장을 지냈다. 이날 모임에는 하라 다쓰노리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 등도 참석했다.

고쿠보 감독은 이어 참석한 NPB 어워즈에서 "3위에도 불구하고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나 자신도 한국전 1패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2017년에 승리하는 감독이 되겠다. 선배님들의 지도 편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7년 3월에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열린다. 일본 대표팀 전임 사령탑인 고쿠보 감독은 2017년 3월까지 계약돼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