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수상한 '올해의 아시아 해외파 선수상'은 우여곡절 끝에 생긴 상이다.
이 상은 2012년부터 주기 시작했다. 사실 시작은 씁쓸하다. 2005년 갑자기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비상식적인 몽니를 부렸다. 바로 '올해의 아시아 선수상'의 기준으로 시상식 참가여부를 넣은 것. 당시 박지성을 비롯해 이영표, 나카타 히데토시 등 쟁쟁한 선수들이 '참석이 힘들다'는 이유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아시아 최고 선수를 뽑는 상의 권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AFC는 한동안 이 정책을 고수했다. 2011년까지 7년동안 아시아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만 이 상을 받았다.
하지만 AFC도 더 이상 비난 여론을 감당하기 힘들었다. 결국 2012년부터 해외파상을 신설했다. 진정한 아시아 최고 선수를 가리는 상이었다.
2012년에는 일본의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가 선정됐다. 당시 맨유 소속이었다. 2013년에는 일본의 측면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인터밀란)가 이 상의 영예를 안았다. 당시에는 손흥민이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2014년에는 마일 예디낙(크리스탈팰리스)이 상을 들어올렸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은 3위였다.
결국 2015년에는 AFC도 손흥민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아시아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정규시즌에서 11골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골, 유럽챔피언스리그 5골 등 시즌 17골을 기록했다. 이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특히 손흥민은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고액인 3000만 유로(약 403억 원)의 이적료로 많은 화제를 낳았다. 손흥민은 이적 후에도 3골-3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연착륙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마시모 루옹고(퀸스파크레인저스)를 제쳤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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