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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예체능' 유도편, 간만의 재미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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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오랜만에 맛보는 재미다.

KBS2 '우리동네 예체능-유도편'이 정말 오랜만에 호평받고 있다. 시청자들은 방송이 끝날 때마다 '정말 재밌게 봤다', '꼬박꼬박 챙겨보게 된다', '유도의 매력을 알아가고 있다'는 등 칭찬을 쏟아낸다. 이런 반응은 농구편 이후 실로 오랜만이다. 과연 유도편의 매력은 뭘까.

먼저 유도 자체의 매력이 있다. 유도는 태권도 검도와 함께 인지도가 높은 무술이다. 실력자도 많아 올림픽에서도 메달 획득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종목이다. 그러나 의외로 유도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드물다. 업어치기 메치기 등 기본적인 용어야 올림픽 중계를 통해 익히 들어온 것들이지만 정확히 이 기술이 어떤 것인지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나 '우리동네 예체능'을 통해 많이 봤던 그 기술이 어떤 것인지를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멤버 구성도 좋다. 강호동을 필두로 이재윤 이종현(씨엔블루) 이훈 고세원 김영호 조타가 '예체능' 멤버로 활동 중이다. 대부분 '연예계 상남자'로 꼽히는 인물들이다. 개개인의 매력 자체가 남성미에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에 '남자들의 스포츠'라는 유도의 매력을 더욱 살려주고 있다. 여기에 코치진도 화려하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원희,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조준호가 코치로 발탁됐다. 에이스와 에이스의 만남은 성장 속도에 가속도를 붙였다. 실제로 지난 1일 방송에서는 유단자들이 포진된 전라도 연합팀과의 대결이 그려졌는데 강호동은 공인 4단 실력자를 상대로 되치기 공격에 성공, 주변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렇게 회마다 일취월장하는 모습은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