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는 최근 3년 동안 국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을 주도했다. 굵직한 내외부 FA를 잡는데 총 500억원(보상금을 포함한 금액) 이상을 투자하는 통근 결정을 내렸다.
이런 한화의 행보를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린다. 한쪽은 자유시장 경쟁 체제에서 전력 보강을 위한 한화의 투자에 큰 박수를 보낸다. 다른 한쪽에선 한화의 이런 투자는 비합리적이며 FA 시장을 과열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화가 최근 FA 영입에 거액을 쏟아붓는 첫번째 이유는 팀 성적을 위해서다. 한화의 한국시리즈 마지막 우승은 1999년이었다. 우승은 차치하고 마지막으로 '가을야구'를 한 게 2007년이다. 열성팬들은 한화가 시즌 말미에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될 때마다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그런 팬들을 바라보는 한화 선수단 그리고 더 나아가 한화 구단주는 팬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기 위해 전력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응용 전 감독과 바통을 이어받은 김성근 감독은 한화의 전력을 끌어올리는 첫 번째 작업으로 외부에서의 전력 보강을 선택했다. 구단도 전폭적으로 사령탑의 요청을 수용했다.
타 구단 감독 입장에선 한화의 이런 적극적인 전력 보강이 부러울 수 있다. 이런 대대적인 선수 영입은 성적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감독은 언제나 성적과 운명을 같이하게 돼 있다. 따라서 전력 보강 없이 내부 선수 육성으로 당장 좋은 성적을 내라는 것 보다는 즉시 전력감을 외부에서 데려올 경우 훨씬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 분명히 기본 전력이 강해졌다. 또 팀 체질 개선이 된 부분도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팀내 유망주의 성장이 멈추는 폐해도 있다.
KBO리그를 스포츠산업 측면에서 접근할 경우 한화의 최근 투자는 박수받기 어렵다. KBO리그는 아직까지 모기업의 후원 없이는 버티기 어려운 구조다.
일부 타 구단 관계자들은 "올해 한화 롯데 등 일부 구단이 FA 시장에서 지나친 경쟁으로 선수들의 몸값에 기름을 부었다"고 쓴소리를 한다. 좋은 선수를 영입하려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걸 뭐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때로는 비정상이라는 느낌을 주는 경우도 있다. 선수 '쇼핑'에도 그 정도가 있다는 것이다.
특정 구단이 시장을 과열 분위기로 몰아갈 경우 다른 구단들도 점차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번 올라간 선수 몸값은 좀처럼 떨어트리기 어렵다. '구단 파산'이라는 극한의 상황이 닥칠 때까지 끝없이 씀씀이가 커질 위험도 있다. 한 야구인은 "국내 구단 모두가 자력갱생하겠다는 것 보다 어떻게든 우승을 목표로 달려가다보니 이런 과열 출혈이 생긴다. 국내 프로야구의 출범이 국가 주도의 대기업 위주로 시작했기 때문에 3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큰 줄기의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수지타산을 첫번째로 하는 기업논리라면 한화의 현재 투자 방식은 제고해볼 필요가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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