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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의 역량 부족이란 말도 있고,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진출에 더 무게를 두고 너무 쉽게 제시액을 받아들였다는 말도 있다. 그러나 결국 스몰마켓 구단의 한계가 나왔다고 볼 수 있다.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있는 구단이 포스팅에 참가해야 포스팅 비용도 상승하고 그에 따라 선수의 연봉 또한 높아진다. 류현진이 바로그 예다. LA 다저스 등 빅마켓 구단이 류현진을 잡으려고 나오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고 다저스가 2573만7737달러33센트를 써내 독점 교섭권을 얻었다. 입단 협상 결과는 6년간 총액 360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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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해외진출을 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FA로 자유롭게 나가는 것이다. FA로서 많은 구단과 협상을 한다면 소속구단에 줄 돈이 없으니 선수에게 좀 더 많은 액수가 배정될 수 있다. 하지만 FA가 되려면 9년(대졸선수는 8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데뷔 초부터 주전으로 나가지 않는다면 FA가 될 때는 서른을 훌쩍 넘을 수 있고 그렇게 되면 그만큼 해외 진출이 힘들 수 있다. 포스팅은 7년이면 할 수 있다. FA보다 2년이 빠르다. 좀 더 좋은 시기에 해외로 갈 수 있다. 구단으로서도 포스팅으로 선수가 해외진출을 하면 포스팅 비용을 받아 구단 살림에 보탬이 되고 해외로 나갔던 선수가 돌아와도 원 소속구단으로 돌아오니 다른 팀에 뺏기지도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포스팅은 앞으로도 많이 사용될 메이저리그 진출의 방법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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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KBO리그의 정상급 선수가 해외에도 좋은 대우를 받고 나가길 바란다. 이는 야구인들 모두의 바람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KBO리그 출신 메이저리거의 활약이 더욱 필요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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