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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은 1차전 승리를 머릿속에서 지웠다. 조 감독은 "어차피 승부처는 2차전이었다. 2차전을 단판 승부라 생각하고 임할 것"이라고 했다. 어설픈 비기기 전략은 없다. 다시 한번 공격축구로 승부를 매조지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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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것은 조 감독이 수비수 출신이라는 점이다. 1988년부터 1995년까지 대우 원클럽맨으로 활약한 조 감독은 K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 중 한명이었다. 수비수 출신 감독들은 수비전술을 만드는데 능하지만 아무래도 공격전술은 취약하다. 조 감독은 다르다. 그는 오히려 수비수 출신으로 상대를 막은 경험이 공격축구로 이어지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조 감독은 "가장 막기 어려운 것이 측면에서 볼이 넘어오는 것이다. 측면에서 크로스가 오면 공과 공격수를 다 살펴봐야 한다. 그래서 측면 돌파를 강조한 축구를 펼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아무리 막겠다고 해도 틈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게 축구다. 안먹겠다고 뒤로 물러서는 것보다 우리가 앞으로 나가서 상대를 압박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1-0 보다 2-0이 이길 가능성이 더 높지 않나"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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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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