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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12월은 각종 연말 시상식으로 인해 음악 프로그램들이 결방되는 경우가 많아 정상적인 신곡 홍보가 불가능한 시기로 간주되어 왔다. 따라서 많은 기획사에서는 12월에 신곡을 발표하느니 차라리 해를 넘겨 1월로 미루는 것이 좋다고 판단해 자연스럽게 12월에는 정상적인 신곡보다는 팬들을 위한 이벤트성 음원 발표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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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기선 제압에 나선 쪽은 싸이다. 지난 1일 발표된 정규 7집 '칠집싸이다'는 '강남스타일'이 수록된 '싸이 6甲' 이후 무려 3년5개월여 만의 정규 앨범으로, 싸이는 새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차례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그 결과는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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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싸이는 신곡이 발표된 이후인 지난 4일 소녀시대의 유닛인 태티서가 크리스마스 스페셜 앨범을 공개하며 한 때 실시간 차트 1위 자리를 빼앗기기도 했지만 오래지 않아 다시금 정상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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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는 오는 10일 겨울 스페셜 앨범 '싱포유(Sing For You)'를 발표한다. 지난 2013년 '12월의 기적', 2014년 'December, 2014' 등 매년 윈터송을 히트시키며 많은 사랑을 얻은 만큼 엑소의 겨울 스페셜 앨범은 정규 앨범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을 정도의 파괴력을 갖고 있는 셈.
흥미로운 사실은 맞대결을 펼치게 된 싸이와 엑소가 모두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웠다는 점이다. 팬들의 다양한 기호를 모두 잡기 위한 전략인데, 엑소의 신곡 발표 이후 타이틀곡 4곡이 펼치게 될 차트 싸움은 한층 치열할 전망이다.
한편 올 한해 가요계를 풍성하게 만들었던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가 한 해를 마무리하며 만들어낸 '빅매치 2라운드'에선 과연 어느 쪽이 웃게 될 지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빅뱅과 엑소가 맞붙어 펼쳐진 '빅매치 1라운드'에선 각자 자신의 강점인 음원과 음반에서의 우위를 드러내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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