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간판 유격수 김재호가 결혼한다.
12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벨라지움 컨벤션에서 신부 김혜영씨(29)와 화촉을 밝힌다.
2006년 선배의 소개로 처음 만난 이들은 9년간의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김혜영씨는 국내 유명 항공사의 승무원인 미모의 재원이다.
올 시즌 김재호는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정규시즌 133경기에 출전, 3할7리(410타수 126안타), 50타점을 기록했다. 9번 타자로서 3할의 타율을 달성 '최강의 9번 타자'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페넌트레이스 뿐만 아니라 포스트 시즌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로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시즌 직후에 열린 프리미어 12에서는 국가대표 주전 유격수로 맹활약,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그는 올스타전 출전, 팀 우승, 국가대표 뿐만 아니라 8일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최고 유격수로 뽑히는 기염을 토했다.
김재호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여자와 결혼을 하게 되어 행복하다. 예비신부가 있었기에 야구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며 "이번 겨울 한국시리즈 및 프리미어 12 때문에 예비신부가 혼자 결혼 준비를 하면서도 힘든 내색 안하고 오히려 나를 격려했다. 많이 미안하고 고마웠는데, 지금부터 그동안 아내에게 받았던 사랑에 꼭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13일부터 미국 LA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용산 이촌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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