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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 끝에 내린 결정은 후자였다. 이는 보호선수 안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 가운데 팀 전력에 보탬이 될 만한 선수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명단 밖으로 나온 선수들과 기존 핵심 선수들의 포지션이 겹쳤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실제로 취재 결과 20인 명단에 묶이지 않은 선수 가운데, 보상선수 감이 될 수 있는 후보는 2~3명의 투수와 외야수 한 명 정도였다. 하지만 넥센에는 같은 포지션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주는 선수들이 있었다. 팀 분위기를 헤치면서까지 무리해서 데려올 이유가 어디에도 없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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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모든 초점을 '돈'에 맞출 필요는 없다. 넥센은 최근 몇 년간 선수 지원이 풍족하기로 입소문이 났다. 집토끼 손승락, 유한준에게도 구단이 책정한 최대한의 베팅을 한 팀이다. 따라서 팀 약점을 메울 선수가 보호선수에 묶이지 않았다면 이번에도 당연히 보상선수를 지명했을 것이다. 넥센은 그 간의 이미지처럼 돈이 없는 구단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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