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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테스 "비야레알전, 전반전은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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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레알에 패한 레알 마드리드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한국시각) 스페인 비야레알의 엘마드리갈에서 가진 비야레알과의 2015~2016시즌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에서 0대1로 패했다. 낙승이 예상됐던 레알 마드리드가 영패의 수모를 당한 만큼 안팎의 충격은 상당하다.

베니테스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전엔 아무것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후반에는 달라졌으나 이미 늦은 뒤였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전반전에 무력했던 이유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후반에 그토록 좋은 경기를 펼쳤음에도 왜 초반에 그러지 못했는 지는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며 "(전반전은 부진했지만) 후반에는 우리가 압도한 만큼 교체카드를 아꼈다. 곧 골이 나올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이날 패배로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승점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엘클라시코와 마드리드 더비 등으로 만회할 기회가 있지만, 리그 우승을 향한 가시밭길 행보는 불가피해졌다. 베니테스 감독은 "리그 우승을 위해선 많은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야 한다. 오늘 경기는 우리가 우승에 도전할 만한 팀인 지를 증명할 수 있는 경기였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