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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질주'에도 레스터 감독은 '강등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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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레스터시티 감독(64)은 항상 최악을 염두에 두고 있다.

라니에리 감독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첼시와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경기(2대1 승) 종료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게 승점 5가 더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우리는 우승보다 강등을 더 고민해야 하는 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법과 같은 순간이다. 그러나 우리는 더 분발해야 한다. 나는 꿈에서 깨길 원치 않는다. 단지 팬들에게 지속적인 꿈을 선사하길 바랄뿐"이라며 다짐을 전했다.

라니에리 감독이 이끄는 레스터는 최근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라니에리 감독은 "우리는 첼시전에서 초반 1시간 동안 정말 잘 했다. 그러나 남은 30분에서 부진했다"고 밝혔다.

또 라니에리 감독은 "그래도 나는 우리 선수들이 많이 발전했다고 느낀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라니에리 감독이 이끄는 레스터시티는 이번 첼시전 승리로 승점 35를 기록, EPL 단독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시즌 개막 전 유력한 강등후보로 거론되던 레스터시티다. 하지만 이제 상위권에 당당히 합류, 리그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