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스포트라이트'가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부터 감독상, 각본상까지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오는 2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
2002년, 가톨릭교회에서 수 십 년에 걸쳐 벌어진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파헤쳐 퓰리처상을 수상한 신문사 보스턴 글로브의 '스포트라이트'팀 기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충격 실화 '스포트라이트'가 현지 시각으로 2016년 1월 10일 열리는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부터 감독상, 각본상까지 주요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강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스포트라이트'는 제80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에서 마이클 키튼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제41회 LA비평가협회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 유수 영화제 및 수많은 어워드에서 주요 상을 휩쓸고 있다. 또한, 미국의 영화비평전문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98%를 기록하며 해외 언론 및 비평가들에게 큰 호평을 이끌고 있으며, 제73회 골든 글로브 석권 예상과 함께 오는 2월에 열릴 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유력한 수상작으로 꼽히고 있어 전 세계 영화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영화 '러블리 본즈', '미트 페어런츠' 등에 출연하여 좋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이자 '스테이션 에이전트', '코블러' 등의 작품을 연출한 감독 토마스 맥카시가 메가폰을 잡고 '법과 질서-성범죄 수사대', '프린지', '라이 투 미' 등 주로 미국 범죄 드라마를 쓴 조쉬 싱어가 함께 각본을 맡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완성도 높은 작품 '스포트라이트'를 탄생시켰다. 여기에 할리우드 대표 배우 마이클 키튼, 마크 러팔로, 레이첼 맥아담스가 미국 3대 일간지 중 하나인 보스턴 글로브의 '스포트라이트'팀 기자들로 분해 추악한 이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진정한 언론인의 연기를 선보이며 몰입감을 더해주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