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칼을 갈았다."
'코리안 메시' 이승우(17·바르셀로나 B)의 눈빛이 빛났다.
이승우는 16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 104마을에서 펼쳐진 축구협회 연탄나르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승우는 "봉사활동을 하는 건 처음이다. 좋은 일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가 내년 1월 6일 풀린다. 만 18세가 되는 이승우는 족쇄를 벗어버리고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다. 그는 "선수로서 기다릴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실전에 투입되기 전 경기력과 체력을 뒤지지 않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2년간 칼을 갈았다. 경기를 뛰게되면 정말 하루하루 즐겁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장결희(바르셀로나 후베닐 A)와 함께 막내로 연탄나르기 행사에 참여한 이승우는 "가장 어리기 대문에 체력은 내가 가장 좋을 것 같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이날 104마을에는 105명이 모였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을 비롯한 축구협회 임직원,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코칭스태프, SNS로 뽑힌 축구 팬 22명이 주인공이었다. 이들은 1000가구 중 연탄을 사용해 겨울을 나야 하는 60가구에 연탄을 배달했다. 1가구당 150장씩 전달했다. 연탄은행의 도움을 받아 1000만원 상당의 총 1만7000장의 연탄이 배달됐다.
축구협회는 3년 연속 104마을에서 연탄나르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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