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메이저리거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4)와 LA 다저스의 계약이 최종적으로 완료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한국시각) MLB닷컴 등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이와쿠마와 다저스가 최근 3년간 4500만달러(약 550억원)에 합의했지만 메디컬 테스트 결과를 두고 최종 발표가 미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쿠마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부상 경험이 있다. 2014년엔 손가락을 다쳤고, 올해에는 광배근(등근육)이 안 좋았다. 그로인해 지난해에는 179이닝, 올해는 129⅓이닝을 책임졌다.
하지만 건강할 때는 피칭 내용이 훌륭했다. 2012년 일본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한 후 올해까지 4시즌 동안 47승25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올해는 8월 한 차례 노히터 게임을 하는 등 20경기에서 9승5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잭 그레인키(애리조나)를 잔류시키는 데 실패하자 이와쿠마와 서둘러 협상했다.
아직 다저스 구단은 이와쿠마의 피지컬 테스트 결과에 대해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관례적으로 선수 동의 없이는 그 결과를 공개할 수 없게 돼 있다. 또 다저스와 이와쿠마의 협상이 종료된 것도 아니다.
MLB닷컴은 이와쿠마가 다저스에 합류하지 못할 경우 2016시즌 다저스 선발 투수 로테이션은 클레이튼 커쇼, 브렛 앤더슨, 알렉스 우드, 류현진. 브랜든 매카시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의 상태에 대해선 물음표를 달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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