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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없었다면, 두산은 준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의 험난한 여정이 절대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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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도 "니퍼트가 없었다면 한국시리즈 우승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대부분 전문가들이 "니퍼트와 장원준의 강력한 원-투 펀치가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의 가장 큰 무기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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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협상이 남았다. 두산은 당연히 니퍼트를 잡으려 한다. 우승의 일등공신이다. 니퍼트 역시 사실상 두산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당연히 재계약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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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했기 때문에 두산과 니퍼트의 재계약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미묘한 온도 차이가 존재한다.
20경기에 나서 6승5패, 평균 자책점 5.10을 기록했다. 어깨부상으로 시즌 초반 이탈했고, 복귀한 뒤 또 다시 허벅지 부상을 입었다. 선발 로테이션을 대부분 채우지 못했고, 절반 이상을 재활로 보냈다.
그가 위력적인 구위를 되찾은 것은 페넌트레이스 막판이었다.
그리고 극적으로 부활했다. 포스트 시즌에서 가치를 매길 수 없는 활약을 했다. 하지만, 이미 그는 거액의 연봉을 받고 있는 상태였다
두산의 한 고위 관계자는 "니퍼트가 우승의 일등공신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페넌트레이스 활약상을 볼 때 연봉 인상 요인이 없다"며 "연봉을 삭감해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니퍼트의 입장은 좀 다르다. 페넌트레이스에서 부진했지만, 포스트 시즌에서의 활약상을 감안하면 삭감은 곤란하다는 것이다. 협상이 필요한 부분이다.
상황은 미묘하게 됐다. 두산 측은 한국시리즈 우승이 확정된 직후부터 이미 "니퍼트의 연봉은 협상이 필요한 부분이다. 페넌트레이스의 부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연봉 인상 요인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그리고 모기업의 자금난으로 '정리해고'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두산 야구단 측의 공식 입장은 "아직 정식적으로 재정긴축 등의 조치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심한 국내 야구단의 사정 상 야구단 운용에 악영향이 없을 수 없다.
김현수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하면서 두산은 거액을 들여 FA 김현수를 잡아야 한다는 압박감은 없어졌다. 그러나 또 다른 대어급 FA 오재원도 잡아야 한다.
미묘한 시점에서 니퍼트의 재계약 문제가 놓여 있다. 현 시점에서 니퍼트와 두산 측은 확실히 이견이 있다. 이 간극을 협상을 통해 얼마나 제대로 메울 수 있을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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