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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적 투자 없다는 확실한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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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삼성이 헐값(?) 외국인 투수 2명과 계약을 마쳤다. 밸레스터의 50만달러는 사실상 올시즌 외국인 선수 최저 연봉이라고 보면 된다. 지난해까지 30만달러대 계약한 선수들이 올해는 시장 가격 상승으로 다들 50만달러부터 협상을 시작한다. 그렇게 따지면 웹스터 역시 그렇게 비싼 선수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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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이 제일기획 밑으로 들어가며 무차별적 투자는 없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박석민을 쿨하게 NC 다이노스로 떠나보내는 상징적 사건이 있었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영입 과정까지 이제 삼성의 노선은 확실히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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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이러한 변화가 프로야구판에 미치는 영향이 있을까.
하지만 넥센이 이런 결과를 만들어낼 때도 대기업 구단들은 제 갈 길을 갔다. 서로 간의 경쟁 체제가 중요했기 때문. 쓰는 돈을 줄이고 싶어도, 라이벌 구단이 투자를 하면 울며 겨자 먹기로 하는 식이었다.
하지만 다른 팀도 아니고, 통합 5연패에 빛나는 삼성이 새로운 노선을 선택했다는 건 큰 의미가 있다. 만약, 삼성이 이런 변화 속에서도 성적을 유지한다면 다른 모기업들도 야구단 지출에 충분히 압박을 가할 명분이 생긴다. 실제, 삼성이 변화의 의지를 만천하에 드러냈는데 LG 트윈스 역시 물밑에서는 조용히 구단 예산을 줄이고 있다. KIA 타이거즈도 외국인 선수에게는 과감한 투자를 하되, 효율성에서 떨어지는 FA 영입에는 무모하게 발을 들이지 말라는 고위층 지시를 받았다는 얘기가 들렸다.
삼성 뿐 아니라 몇몇 구단들이 비슷한 길을 가게 된다면, 그 와중에 많은 돈을 쓰는 구단은, 특히 그러고도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냉혹한 평가를 뒤집어 쓸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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