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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훈 감독 "90점을 내주고 이기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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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르도 포웰이 합류한 후 3경기에서 2승1패. 상승세를 타던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2연패를 당했다.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전에서 79대95로 패했다. 지난 17일 창원 LG 세이커스전에 이어 2연패다. 경기 후반까지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1쿼터를 19-17로 앞선 인천 전자랜드는 전반전을 45-46, 1점차 뒤진채 마쳤다. 3쿼터에도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무게중심이 서울 삼성쪽으로 쏠렸다.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90점대 실점을 하고 이기긴 어렵다"며 쓴맛을 다셨다. 강력한 수비가 강점인 인천 전자랜드는 후반에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대량 실점을 했다. 유 감독은 "4쿼터에 조금 더 영리한 플레이를 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중요한 순간에 실책 3개가 연속으로 나와 수비 집중력까지 잃었다"며 아쉬워 했다.

유 감독은 또 "득점이 어느 한 곳으로 몰리는 농구보다, 다음 찬스를 살리는 농구를 해야 한다. 이번 시즌들어 접전상황에서 자주 지다보니 선수들이 마지막 순간에 집중력을 잃는 것 같다"고 했다.

20일 현재 인천 전자랜드는 11승21패를 기록, 8위에 자리하고 있다.

잠실실내=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