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시즌 LG는 64승을 거뒀습니다. 결승타 없이 승리한 4경기를 제외한 60경기에서 결승타가 나왔습니다.
LG 타선에서 가장 많은 결승타를 터뜨린 선수는 박용택입니다. 그는 10개의 결승타로 LG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결승타를 기록했습니다. 팀 내 지분으로 따지면 16.7%의 해당하는 높은 비율입니다. 9월 25일 마산 NC전에는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은 9회초 2사 후 역전 3점 홈런을 뿜어내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0.326의 타율로 KBO리그 타격 30걸 이내에 포함된 유일한 LG 타자다웠습니다.
2위는 오지환입니다. 9개의 결승타를 기록했습니다. 8월 23일 잠실 넥센전에는 4:4로 맞선 9회말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오지환의 타율은 0.278이고 득점권 타율은 그보다 낮은 0.264이지만 한 방이 절실한 클러치 상황에서는 해결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수비에서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오지환이 필수불가결한 존재임이 드러납니다.
이진영이 6개의 결승타로 3위에 올랐습니다. 4월 12일 잠실 두산전과 7월 9일 잠실 롯데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려 한 시즌 동안 두 번이나 끝내기 홈런을 작렬시켰습니다. 하지만 시즌 타율 0.256로 부진했던 이진영은 정규 시즌이 종료된 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로 이적했습니다.
4위는 5개를 기록한 정성훈입니다. 4월 8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LG가 1:2로 뒤진 8회초 역전 2점 홈런으로 결승타를 장식했습니다. 정성훈은 음주 운전 사실이 밝혀져 8월 중순 시즌 아웃되었습니다. 만일 그가 정규 시즌 종료까지 꾸준히 출전했다면 결승타의 개수는 늘어날 수 있었습니다.
팀 내 결승타 공동 5위는 각각 4개를 기록한 양석환과 유강남입니다. 서상우도 3개의 결승타를 쳐 뒤따랐습니다. 2015시즌 LG는 젊은 타자들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했는데 이들의 활약에 희망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반면 기대에 못 미친 타자도 있었습니다. 두 명의 이병규는 각각 1개의 결승타에 그쳤습니다. 최고참 이병규와 4번 타자로 중용된 이병규(7번) 모두 부상에 시달려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외국인 타자도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결승타 개수에서 한나한이 3개, 히메네스가 2개에 그쳤습니다. 한 시즌 144경기를 치르며 외국인 타자가 도합 5개의 결승타에 그친 것은 LG 타선이 외국인 타자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2015시즌 LG는 타선 불발로 인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2016시즌에는 보다 많은 결승타로 보다 많은 승리를 챙길지 주목됩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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