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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장 늦게 협상을 시작해 가장 먼저 결과물을 발표하고 있는 구단도 넥센이다. 속전속결 행보. 벌써 핵심 선수 5명과의 계약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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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하성은 박병호와 유한준이 있었다면 타자 고과 3위였다. 하지만 이들이 각각 빅리그 진출과 FA 계약으로 팀을 떠났다. 구단은 주저 없이 그를 고과 1위 선수로 후하게 대우했다. 김하성은 처음 구단이 제시한 1억6000만원을 듣고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는 후문. 넥센은 다음날에도 주전 포수 박동원(6800만원→1억4000만원), 톱타자로 가능성을 내비친 고종욱(3100만원→7700만원)과 무리없이 합의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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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넥센은 화끈하다. 고척돔 이전, 박병호 포스팅 등으로 고과 산정 작업이 늦어졌지만 일사천리로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다. 선수가 '버티기'나 '눈치작전'을 벌일 필요도 없다. 구단 관계자는 "다른 선수들과의 협상 과정도 나쁘지 않다. 이견이 있는 선수도 있지만, 액수에 큰 차이는 있지 않다"며 "서두르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끌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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