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캐나다 외교관, 北억류 임현수 목사와 면담"...무슨 말 했나?
캐나다 외교관들이 북한에 억류된 뒤 '종신노역형'을 선고받은 임현수 목사를 면담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다.
CNN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주한 캐나다 대사관 관리 2명과 통역사 1명이 지난 18일 오전 평양에서 캐나다 국적의 한국계 구호활동가인 임 목사를 만났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임 목사의 건강은 양호한 편이었으며 비교적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외교관들은 또 16일 임 목사에 대한 북한 법원의 선고공판에도 참관했다.
한편 임 목사는 약 20년간 북한을 드나들며 인도적 구호 활동에 앞장서왔지만 지난 1월 북한 방문 후 북한 당국에 억류됐고, 이후 북한 최고재판소는 지난 16일 임 목사에게 '국가전복 음모'등 혐의로 종신노역형을 선고했다.
지난 7월 임 목사는 북측이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내가 저지른 가장 엄중한 범죄는 공화국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심히 중상모독하고 국가전복 음모를 감행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북측의 강요에 의한 일이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