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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적응한 쪽은 고영민이었습니다. 그는 2006년 0.270의 타율로 주전 2루수를 꿰찼습니다. 2007년에는 12홈런 36도루로 장타력과 주루 능력을 겸비한 내야수로 이름을 얻었습니다. 이종욱과 함께 두산의 '육상부'를 견인하며 당시 김경문 감독이 추구하던 기동력 야구의 핵심이었습니다. 고영민은 2008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에도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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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민은 2010년대 접어들어 부진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잔부상에 시달리며 개인 성적이 하락했고 출전 경기수가 감소했습니다. 젊은 야수 유망주를 다수 갖춘 두산의 내부 경쟁에서도 밀렸습니다. 2011년부터는 10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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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민은 2015시즌이 종료된 뒤 FA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하지만 타 구단 협상 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불러주는 팀은 없었습니다. FA 선수들의 몸값이 치솟아 시장이 과열되었다지만 그와는 무관했습니다. 고영민은 원 소속팀 두산에 잔류할 것으로 보이지만 연내 계약은 어려울 듯합니다. 두산은 모기업 사정도 좋지 않아 고영민의 계약 규모는 크게 축소될 전망입니다. 고교 1년 선후배인 고영민과 박경수의 희비는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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