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의 큰 손은 2연패를 달성한 전북 현대였다.
프로축구연맹이 2015년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과 K리그 챌린지 9개 구단(군팀 상주상무 및 안산경찰청 제외) 선수 기본급연액 및 수당(출전수당, 승리수당, 무승부수당, 기타수당(출전성과, 포인트))을 더한 연봉을 산출했다.
지난해까지 연맹이 발표한 연봉자료는 승리수당의 승률을 해당연도의 지난 3년간 팀별 승점 대비 승률을 근거로 산출한 추정치였으나, 2015년에는 처음으로 실제 출전기록을 반영한 실 연봉을 산정했다. 대상은 각 팀별로 2015년 12월 7일 현재 등록선수(시즌 중반 이적, 임대, 방출선수 제외) 기준이며, 수당은 FA컵 및 AFC 챔피언스리그를 제외한 2015년 K리그 주관 대회(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승강플레이오프)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2015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전체(국내 및 외국인) 소속선수의 연봉 총액은 684억3658만9000원이며,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6981만8000원이다. 클래식 국내선수 연봉 총액은 539억8435만3000원, 1인당 평균 1억4830만9000원이다. 클래식 외국인선수 연봉 총액은 144억5223만 6천원이며, 1인당 3억7057만원이다.
구단별로는 전북 현대가 120억509만4000원을 선수 연봉으로 지출했고, 수원 삼성이 87억3858만8000원, 울산 현대가 86억377만2000원, FC서울이 75억3829만5000원을 지출했다.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전북 3억3347만5000원, 수원 2억5701만7000원, 울산 2억5305만2000원, 서울 2억2171만5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선수 최고 연봉 1~5위는 전북 이동국(11억1256만원), 울산 김신욱(10억5370만원), 수원 정성룡(7억5800만원), 포항 스틸러스 신화용(6억5800만원), 전북 최철순(6억3710만원)이다. 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 1~5위는 전북 레오나르도(12억9634만원), 서울 몰리나(12억5750만원), 울산 제파로프(10억4928만5000원), 전남 드래곤즈 스테보(7억4850만원), 수원 산토스(7억3300만원)이다.
K리그 챌린지는 서울 이랜드 FC가 31억4688만1000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지출했고, 대구FC 29억3645만2000원, 경남FC 20억436만6000원, 강원FC 17억8493만3000원, 승격팀 수원FC가 17억5219만 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