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영국 무대를 밟을까.
25일(한국시각) 독일 일간지 빌트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2016~2017시즌 맨시티행이 확정적이라고 전했다.
이미 가계약 조건까지 보도됐다. 계약 기간은 총 3년이다. 연봉은 2500만유로(약 320억 원)다. 2500만유로는 역대 감독 연봉 최고에 해당한다.
2008년부터 이끈 정든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2012년 6월 갑자기 놓고 야인이 된 과르디올라 감독은 1년 만에 현장에 복귀했다. 둥지는 뮌헨이었다. 당시 3년 계약을 맺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1강'인 뮌헨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2013~2014시즌 네 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지난해 리그 우승으로 총 5개의 트로피에 입맞췄다.
뮌헨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재계약 협상은 더 이상 진전되지 않았다. 뮌헨은 발빠르게 대체자를 찾아야 했고, 적임자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으로 정했다.
맨시티는 3년 전부터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내왔다. 과르디올라 감독 모시기에 앞서 맨시티는 이미 페란 소리아노, 치키 베기리스타인 등 바르셀로나 출신인 행정가를 영입했다. 과르디올라 선임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