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디 탈환
이라크 정부군이 전략적 요충지인 안바르주 주도(州都) 라마디를 IS로부터 완전히 탈환했다고 선언했다.
28일(현지시간) 이라크 합동작전사령부 대변인 라히야 라술 준장은 이날 국영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라마디는 해방 됐다. 정부군이 안바르의 정부청사 꼭대기에 이라크 국기를 올렸다"고 말했다.
이로써 이라크군은 지난 5월17일 라마디에서 퇴각한 지 7개월여만에 이 지역 탈환을 알렸다.
이라크군이 라마디 모든 지역을 장악했는지는 불투명하지만 이 일대 IS의 저항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인다.
군사작전을 지휘해 온 이스마일 알마흘라위 장성은 "이라크 정부군이 전략 지역인 정부청사 일대만을 탈환했다"고 발표하면서 "IS가 라마디의 약 70% 지역에서 철수했다"고 AP통신에 말했다.
이날 미국 정부는 이라크군의 라마디 탈환 선언을 환영하면서 IS 격퇴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더불어 국제연합군의 공습 강화 방침을 거듭 밝혔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IS가 라마디의 약 70% 지역에서 철수한 것을 거론하면서 "라마디가 아직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다"며 "현재 이라크 국기가 안바르 주의 정부청사 꼭대기에서 휘날리고 있고 IS는 큰 패배를 겪었다"고 말했다.
백악관도 공식 입장을 통해 라마디 탈환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IS가 완전히 격퇴될 때까지 현지 지상에서 IS와 싸우는 우리 파트너 군대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