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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다. 조용한 성격 때문이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을 이끈 후 각종 언론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 그때마다 그는 "내가 이룬 것이 아니라 팀 전체가 이룬 쾌거"라며 거절했다. 나서기 싫어하는 성격이 컸다. 이후 조용형은 점차 잊혀져 갔다.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과 2012년 스페인과의 A매치를 끝으로 태극마크와 인연도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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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형은 중동과 중국 축구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물론 두 나라의 축구 수준은 낮다. 하지만 수비수로서는 배울 점이 많다고 했다. 그는 "중동이나 중국 모두 돈을 앞세워 세계적인 선수들을 데려오고 있다. 수비수의 입장에서는 흔치 않은 경험이다. TV에서만 보던 선수들을 맞상대할 때는 너무나 짜릿했다. 개인적으로 그들을 상대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젊은 수비수들이라면 분명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무언가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조용형은 카타르에서 라울이나 주니뉴 페르남부카누 등을 맞상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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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리그의 스타 선수들이 중국과 중동으로 많이 진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용형은 당부의 말을 했다. 그는 "프로 선수는 돈으로 말한다. 중국이나 중동에 한국 선수들이 많이 진출하는 것은 그만큼 인정을 받았다는 뜻이다. 다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중동이나 중국 모두 외국인 선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특히 세계적인 선수들이 비교 대상이다. 그들에 비해 조금만 못하면 바로 방출된다. 그들은 방출에 뒤따르는 위약금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짚었다. "분명 한국과는 다른 환경이다. 다른 선수들 대부분 개인주의적이다"고 말하는 조용형은 "처음에는 힘들 수 밖에 없다. 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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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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